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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독일, 러시아 가스관 사업 중단해야"

프랑스 외교부의 클레망 본 유럽 담당 장관.
프랑스 외교부의 클레망 본 유럽 담당 장관.

프랑스가 러시아의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구금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독일에 러시아와의 가스관 연결 사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의 클레망 본 유럽 담당 장관은 1일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나발니 탄압과 관련해 유럽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본 장관은 독일과 러시아의 가스관 연결 사업인 ‘노르트 스트림-2’이 “고려 사항 중 하나”라면서 하지만 “가스관이 독일에 있는 만큼 독일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U 의회는 지난달 21일 나발니의 체포에 대응해 노르트 스트림-2 완공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독일은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르트 스트림-2는 러시아 북부에서 출발해 발트해를 거쳐 독일 북부로 이어지는 기존 가스관의 수송 용량을 2배로 확장하는 사업입니다.

미국의 제재 위협으로 막바지 단계에서 약 1년간 중단됐던 공사는 지난해 12월 재개됐으며 올해 6월 말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독극물에 중독돼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5개월 만인 지난 17일 귀국하자마자 체포·구금됐습니다.

이에 러시아 전역에서는 2주 연속으로 나발니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러시아 당국은 수천 명의 시위대를 구금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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