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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최측근, 영국서 7천만 달러 자금 세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미국 뉴욕 유엔 본사에서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75차 유엔 총회에서 영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미국 뉴욕 유엔 본사에서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75차 유엔 총회에서 영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 제재를 피해 거액의 자금을 세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inCEN) 파일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아르카디 로텐버그는 영국 런던의 투자은행 ‘바클레이(Barclays)’를 통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소 7천7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세탁했습니다.

로텐버그는 러시아 기업인으로,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무력 합병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 제재를 받은 인물입니다. 당시 미국은 로텐버그와 그 형제를 러시아 지도부의 핵심 세력으로 지정했습니다.

로텐버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이 가진 바클레이 은행 계좌를 통해 수천만 달러의 값비싼 예술작품을 사들였습니다.

한편 바클레이 은행은 “미국의 제재를 포함한 모든 법적 의무와 규제를 지킨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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