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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국의 ‘노드스트림’ 제재 경고에 반발


지난 2018년 11월 발틱해 연안에서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스 드트림 2' 천연가스관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1월 발틱해 연안에서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스 드트림 2' 천연가스관을 설치하고 있다.

독일이 천연 가스관 사업을 제재하겠다는 미국의 압박에 반발했습니다.

헤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이 24일 노드 스트림2 가스관에 대한 미국의 제재 위협에 불쾌함을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스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드 스트림2’ 가스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드 스트림2는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통해 독일로 연결되는 1천200㎞ 길이의 해저 천연가스관 건설 사업입니다.

앞서 3명의 미 상원의원은 서한을 통해 ‘노드 스트림2’ 가스관 사업에 참여하는 독일의 주요 항구 운영회사들을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스 외무장관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전날 전화통화를 갖고 (제재 위협에 대한) 놀라움과 불쾌함을 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가스관 사업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지난 7월 트럼프 행정부의 “2017제재를 통한 미국의 적대국 대응법”에 기초해 노드 스트림 2도 이에 포함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독일은 미국이 내정문제에 개입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방위비 분담금을 충분히 내고 있지 않다며, 독일 주둔 미군 9천500여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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