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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휩쓴 대홍수, 사망자 180명 넘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8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아르바일러 인근 슐트 지역을 방문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8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아르바일러 인근 슐트 지역을 방문했다.

서유럽 일대를 휩쓴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80명을 넘어섰습니다.

홍수 최대 피해지역인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에서는 18일 사망자가 110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색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독일 인구 최대지역인 인근 노르트 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도 소방관을 비롯해 사망자 45명이 확인됐습니다.

이웃 국가인 벨기에에서도 사망자가 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8일, 홍수로 큰 피해를 본 아르바일러 인근 슐트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전날 슐트 마을의 피해 상황을 둘러본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피해지역에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에 최악의 피해를 입힌 폭우는 현재 멈추었지만, 유럽 서부 다른 지역과 중부 유럽 지역에서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7일 독일과 체코 국경 지역에도 밤새 많은 비가 내렸으며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한 독일 남동부 지역에서도 폭우가 내렸습니다.

독일 베르히테스가덴에서는 아체강이 범람해 65명이 대피했고 최소한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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