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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벨기에 등 기록적 폭우로 최소한 150명 사망


독일 서부 아르바일러 지역에서 수재민이 가옥을 청소하고 있다.
독일 서부 아르바일러 지역에서 수재민이 가옥을 청소하고 있다.

서유럽 폭우로 17일 현재 최소한 1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독일 서부 아르바일러 지역에서 9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는 4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벨기에 방송 RTBF는 17일 홍수로 벨기에에서 2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7일 홍수 피해를 입은 많은 지역에서 물이 줄어들었고, 당국자들은 수해 당시 차 안에 갇혀 있었던 희생자들이 많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과 15일 독일 서부와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가 인접한 지역에 폭우가 내렸습니다. 하루 사이에 이들 지역에 한 달여 기간의 강수량에 해당하는 100에서 15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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