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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러시아 대사관 직원 2명 추방


지난 3일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가 프라하에서 슬로바키아 총리를 기다리며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코로나 사태로 닫혔던 국경을 열 예정이다.

체코 정부가 5일 수도 프라하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 2명을 추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대사관 직원 2명에게 체코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바비스 총리는 이번 조치가 대사관 직원들간 ‘내부 갈등’으로 촉발된 가짜 리신(ricin)사건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리신은 독극물의 일종입니다.

그러면서 그들 중 한 명이 의도적으로 체코 정치인들을 겨냥한 허위 정보를 체코 정보국(BIS)에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대사관측은 이번 추방은 ‘비우호적인 조치’ 라며 “이는 체코가 긴장 상태에 있는 양국 관계를 정상화 하는 데 관심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리신사건은 체코 언론이 안드레이 콘차코브 러시아대사관 과학문화센터 부소장의 독극물 음모 사건을 보도하면서 비롯됐습니다.

체코 언론은 지난 3월 중순 콘차코브 부소장이 대표적인 반러시아 인사인 프라하 시장과 다른 고위급 관리 2명을 독살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독극물 리신을 가져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이 보도가 “허위”라며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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