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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서 총기난사 용의자 14명 검거  


오스트리아 빈의 유대인 회당에서 지난 2일 발생한 총기 사건 현장 앞을 경찰이 지키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의 유대인 회당에서 지난 2일 발생한 총기 사건 현장 앞을 경찰이 지키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 14명을 검거했습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3일 밤새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들을 잡기 위해 18개의 주택을 급습하고 14명을 검거했습니다.

앞서 다수의 무장괴한들은 2일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주요 예배당을 시작으로 6곳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4명이 목숨을 잃고 경찰을 비롯한 22명이 다쳤습니다.

무장괴한 중 한 명은 경찰의 총에 맞고 사살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살된 용의자가 20살의 청년으로 빈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나, 북마케도니아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가 90명의 오스트리아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원 중 한 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번 사건을 끔찍한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이는 기독교인과 무슬림, 혹은 오스트리아 시민들과 이민자들간 갈등이 아니”라며, 이는 평화와 문명을 믿는 사람들과 야만적인 사람들간 싸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수단을 활용해 괴한들을 잡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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