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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권 유린' 이란 관리 2명 제재


미국 정부가 인권 유린과 관련해 이란 정부 인사 2명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어제(8일) 성명을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 조사관인 알리 헤마티안과 마소우드 사프다리를 제재 대상자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들이 “2019년과 2020년 이란 시위에서 구금된 정치범과 수감자에 대해 고문과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처우·처벌 등과 같은 심각한 인권 침해에 개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과 이들 직계가족들의 미국 입국이 금지됩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란의 인권 탄압과 유린에 책임 있는 이들이 대가를 치르도록 모든 적절한 수단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이란 관련 제재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드 프라이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막는 동시에 인권 침해에는 반드시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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