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법무부, 이란 뉴스 웹사이트 30여 곳 압류


예멘 후티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사이트에 올라온 미국 법무부 경고 문구
예멘 후티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사이트에 올라온 미국 법무부 경고 문구

미국 법무부가 이란과 연관된 30여 개 뉴스 웹사이트를 압류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어제(22일) 성명을 통해 “법원의 명령에 따라 이란 이슬람 라디오 텔레비전 연합(IRTVU)이 사용하는 웹사이트 33개와 카타이브 헤즈볼라(KH)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3개를 미 제재 위반으로 압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란 당국이 운영하는 다수의 방송사 웹사이트 등이 현재 접속불가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는 이들 웹사이트가 미국 기업이 소유한 도메인, 즉 인터넷 주소를 이용하면서도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외자산통제실은 지난 2020년 IRTVU를 특별지정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2009년 카타이브 헤즈볼라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이들 웹사이트가 이란 정부의 허위정보 유포 노력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언론들은 일부 관영매체들의 웹사이트가 뚜렷한 이유와 설명 없이 미국 정부에 의해 압류된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