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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이란 석유 거래 단속 검토


이란 테헤란 남부의 정유 공장. (자료사진)
이란 테헤란 남부의 정유 공장. (자료사진)

미국이 중국의 이란산 석유 거래를 단속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고 미 관리가 23일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는 이날 이번 조치가 이란이 핵 합의(JCPOA)에 복귀하지 않거나 강경 노선을 취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까지 회담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이란의 의도를 비판했습니다.

또 "우리가 JCPOA에 복귀한다면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 기업들을 제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란이 시기적절하게 합의에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올해 초 중국 정부에 핵 합의를 복원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이란 제재 강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처음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1월과 3월 사이 하루 평균 55만7천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공급받은 중국을 향한 제재 강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2일 중국 물류회사 콩코드 석유사가 이란과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공급하는 중심 업체로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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