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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원유 증산 합의...매달 40만 배럴


오스트리아 빈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오스트리아 빈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다음달부터 증산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OPEC+ 회원국들은 다음달부터 매달 원유 생산을 하루 40만 배럴씩 늘립니다.

OPEC+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자 하루 1천만 배럴씩 석유 생산을 줄였습니다.

이후 지난해 말 세계 경제가 회복기에 들어가면서 감산 규모를 하루 580만 배럴 규모로 줄인 데 이어 이번에 다시 감산 규모를 줄이게 됐습니다.

OPEC+는 이번 합의에서 주요 회원국 모두의 쿼터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UAE는 기존 316만 배럴에서 350만 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는 1천100만 배럴에서 1천150만 배럴로 50만 배럴 높였고, 러시아는 50만 배럴, 이라크와 쿠웨이트도 각각 15만 배럴로 쿼터를 늘렸습니다.

이날 OPEC+ 합의 이후 브렌트유 가격은 19일 2.01달러 내린 배럴 당 71.58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유는 1.43달러 내린 70.02 달러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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