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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서안 합병 기회 안 놓칠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 예루살렘 의회에서 열린 내각회의에 참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 예루살렘 의회에서 열린 내각회의에 참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5일 요르단 강 서안을 합병하는 “역사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요르단 강 서안 합병은 정부가 수행할 최우선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겐 1948년 이후 존재하지 않았던 역사적인 기회가 있다”며 그것은 고대 유대와 사마리아 땅에 외교적 절차로서 주권을 합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엄청난 기회이며 우리는 이 기회가 지나가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면서 합병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도널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평화구상을 언급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이 같은 조처는 불법이라며 중동평화구상을 거부했습니다.

앞선 지난 19일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미국 또는 이스라엘과 맺은 모든 협정과 합의를 무효로 선언한다”며 여기에는 안보합의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이제 팔레스타인 정부의 영토를 점령한 국가로서 국제사회 앞에 그 책임과 의무를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점령한 지역이며 이스라엘은 유엔 등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이곳에 유대인 정착촌을 계속 건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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