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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 "가자지구 공습 즉각적 중단 없어"


17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가자시티의 한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17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가자시티의 한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오늘(17일) 새벽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8일째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사용하는 지하터널과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하마스 군 지휘관들의 집들을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상자 수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 담화에서 가자지구 공습을 ‘즉각적으로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스라엘 군은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으로 건물 세 채를 무너뜨렸고, 이로 인해 적어도 42명이 숨졌습니다. 이같은 사망자 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지난 10일 무력충돌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것입니다.

하마스는 어제 가자지구 민간인 거주 지역에 로켓 공격을 가했습니다. 로켓은 남부 지역의 유대 교회당에도 떨어졌습니다.

양측의 무력충돌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197명과 이스라엘인 10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 사태를 ‘무분별한 참사, 테러, 파괴’로 규정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안보리는 이날 공동성명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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