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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미국의 끔찍한 압박에 저항해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1일 이슬람 혁명 41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1일 이슬람 혁명 41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1일 이란 국민들에 대해 미국에 저항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이슬람 혁명 41주년을 기념식에서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이 이란을 파괴하고 항복을 강요하기 위해 끔찍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 정부와 국민, 군, 그리고 이란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 아래 미국에 대한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와 지난달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살된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로하니 대통령은 연설 도중 일부 보수 강경파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보수파 인사들은 지난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와 관련해 로하니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불만을 품은 국민은 이란 전역에서 시위를 일으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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