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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 복원, 곧 합의 도달 낙관"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

이란 정부는 25일 핵합의(JCPOA) 복원을 위한 참가국과의 회담에서 곧 합의에 도달한다는 데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대한 분쟁에 대한 일반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비에이 대변인은 "제재 해제와 관련해 나머지 이슈는 별로 심각하지 않으며, 협상 과정을 고려할 때 다른 실질적인 사건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핵합의 참가국인 이란,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은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5차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참가국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과 이란이 핵합의를 완전히 준수하기 위해 제재와 핵프로그램 등에 대한 이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핵합의 대표로 나선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25일 국영 TV 인터뷰에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락치 차관은 이날 "아직도 해결해야 할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들이 있다"며 "오늘 우리는 협상을 다시 시작해 며칠간의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최종적인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로버트 맬리 이란 특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회담은 건설적이었고 의미 있는 진전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 대선이 6월 18일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선거 운동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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