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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표 "이란 핵 협상 상당한 진전…최종 합의 있을 것"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 대외관계청 사무부총장은 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 대외관계청 사무부총장은 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란 핵 합의(JCPOA) 복원을 위한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이 합의가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 대외관계청 사무부총장은 어제(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들에게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있지만 우리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날짜를 특정하지 않겠지만 최종 합의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주재 러시아대사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좋은” 또는 “중요한 진전”을 이뤘고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울리야노프 대사는 다음주 초 5차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며, 이 것이 마지막 협상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잘리나 포터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협상이 “미국은 물론 이란이 취해야 할 조치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사국들은 이번 협상에서 대이란 제재와 이란 핵 활동과 관련해 미국의 합의 복귀에 필요한 조건에 대해 공통된 의견을 모았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EU 등 JCPOA 당사국 중재로 지난달 6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 합의 복원을 위한 ‘간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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