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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등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


15일 중국 베이징 등에서 심각한 황사가 발생했다.
15일 중국 베이징 등에서 심각한 황사가 발생했다.

베이징 등 중국 북부 지역에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장과 헤이룽장, 지린 등 중국 북방 12개 성과 직할시에 황사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이날 강한 바람과 낮은 가시거리로 인해 베이징 주요 공항 2개가 임시폐쇄되고 항공기 40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일부 지역의 학교는 휴교했으며, 베이징에서는 낮은 가시거리 때문에 차량들이 낮에도 등을 켜고 운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번 황사가 전날 밤 중국 내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모래폭풍으로 인한 것으로 2011년 이후 중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황사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내몽골에서는 지난 13일 저녁부터 초대형 모래폭풍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 기상청은 중국발 황사가 16일~17일 사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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