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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프간 철군 시한 연기 시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초 이달 31일까지로 정한 아프간 내 미군 철수 완료 시한을 연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18일)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선 미군 철수 목표 시한인 31일까지 모든 임무를 끝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만일 철수 시한까지 미국인들이 모두 대피하지 못할 경우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럴 경우 미군은 그들을 모두 구출할 때까지 머물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만~1만5천 명에 이르는 미국민과 더불어 5만~6만 5천 명의 아프간 국민이 구출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목표 시한까지 대피를 완료하려면, 하루 5~7천 명을 비행기에 싣는 수준으로 임무 진행률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철수를 더 질서있게 잘 처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어떻게 혼란 없이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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