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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프 연합훈련에 중·러 무력시위


중국 해군의 미사일 구축함이 지난 2019년 4월 인민해방군 창설 70주년 행사를 맞아 산동성 칭다오 근방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중국 해군의 미사일 구축함이 지난 2019년 4월 인민해방군 창설 70주년 행사를 맞아 산동성 칭다오 근방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프랑스가 연합훈련을 마친 가운데 중국, 러시아도 무력 시위로 맞대응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17일 자국 인근 해역을 중국 군함 3척과 러시아 군함 6척이 통과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해군 미사일 구축함 1척, 프리깃함 1척, 보급함 1척 등 총 3척은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했습니다.

자위대는 16일 오전 9시께 오키나와현 구메지마 북서쪽 120km 해상에서 중국 해군 함정을 발견했으며 이들은 동중국해에서 태평양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러시아 해군이 지난 15~16일 미사일 호위 초계함 2척과 구축함 1척 등을 동원해 훗카이도와 사할린 사이에 위치한 소야 해협을 지나갔습니다.

방위성은 중국과 러시아군 함정이 일본 영해를 침범하지는 않았다며 자위대가 P3C 초계기 등을 투입해 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자위대는 지난 11~17일 미국, 프랑스, 호주와 규슈 지역과 동중국해에서 연합훈련을 했습니다.

한편 방위성은 중국과 러시아 해군의 움직임과 관련해 그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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