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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 '대중국 공조' 위한 양자대화 재개


24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해 고위급 수준의 양자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24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와 회담 후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협력과 경쟁, 구조적인 경쟁 요인으로 구성된 다각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공동의 이해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EU는 “중국 관련 다양한 도전과 기회 등을 논의하는 포럼”으로서 고위급 차원과 전문가 그룹의 대화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의 주제에 대해선 “경제 이슈, 탄력성, 인권, 안보, 상호주의”와 “기후변화 등 중국과의 건설적 관계를 위한 영역” 등을 포함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보렐 고위 대표는 성명에서 “신뢰할 수 있는 다당제 민주주의, 인권보호, 국제법 준수가 인도태평양의 안정과 번영을 지원한다”면서 “양측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자유롭게 개방된 해양 공급 루트와 공급망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최대 위협과 경쟁 상대로 규정한 가운데 최근 신장 위구르자치지역 인권 유린, 홍콩, 남중국 문제 등을 놓고 동맹국들과의 ‘공동전선’ 형성을 시도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설에서 미국은 동맹국에게 중국과 미국 가운데 어느 한쪽 편을 선택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다만 “베이징의 강압적 행동이 우리의 집단안보와 번영을 위협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나흘 일정의 벨기에 브뤼셀 방문을 마치고 오늘(25일) 워싱턴으로 돌아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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