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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미국-중국 관계 재설정 희망"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과 중국이 관계를 재설정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제(28일) 기자회견에서 “두 나라가 인권과 관련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지만 기후변화 문제 등에서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인권 분야에서 완전히 다른 두 개의 견해가 있고, 인권에서 합의의 여지가 없다는 점은 명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보기에 점점 더 이해관계가 하나로 모이는 지점이 있다"면서 "양측이 전체 국제사회와 함께 추구하기를 바라는 영역이 바로 기후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무역 등 양국 간 현안은 물론 국제 문제를 놓고도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를 두고 강하게 대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 지명자는 최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중국이 유엔 시스템에 걸쳐 권위주의적 의제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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