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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몰디브 미국 대사관 개설...인도태평양 흔들림 없는 기여"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28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몰디브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러 가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28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몰디브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러 가고 있다.

미국이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에 대사관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28일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 몰디브 대통령과 압둘라 샤히드 총리와 회담한 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번 조치는 미국과 몰디브 양국 관계의 계속되는 개선과 몰디브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기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몰디브와 50년째 외교 관계를 맺고 있으나, 아직 대사관이나 영사관 대신 ‘아메리카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사관 개설 조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을 보장하는 한편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과 몰디브는 지난 9월 10일 인도양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심화된 관여와 협력을 약속하는 국방 협정에 서명했다고 미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정부는 짧은 성명을 내고 폼페오 장관이 29일과 30일 양국 25주년 외교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베트남 방문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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