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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서 유조선-화물선 충돌, 기름 유출


지난 2019년 4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에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9년 4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에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자료사진)

중국 산둥성 칭다오 앞바다에서 대형 유조선이 화물선과 충돌해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오전 8시 50분경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 ‘심포니’호와 대형 화물선 ‘씨 저스티스’호가 충돌했습니다.

충돌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유조선의 저장탱크가 파손되면서 상당한 양의 원유가 황해로 유출되고 있다고 중국 해안당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원유 유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유조선 운영회사인 ‘굿우드’ 선박관리회사는 충돌 당시 칭다오 해안에 낀 짙은 안개로 인해 선박들이 가시거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추가 원유 유출과 오염 방지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칭다오 해상안전국은 인근 해역에 있는 선박들에 사고 해역 반경 10해리(18.5km) 머물 것을 지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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