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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총선...아웅산 수치 '2기 집권' 의석 확보


미얀마 총선이 치러진 지난 8일 아웅산 수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지지자들이 양곤의 NLD 본부에서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미얀마 총선이 치러진 지난 8일 아웅산 수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지지자들이 양곤의 NLD 본부에서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재집권을 위한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묘 니윤 민족동맹 대변인은 오늘(9일), 전날 치러진 투표 결과와 관련해 "민족동맹이 의회 다수당이 되는데 필요한 322석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묘 니윤 대변인은 국민에게 감사한다며, 투표 결과는 국민과 당을 위해서도 고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선관위(UEC)는 아직 공식적인 개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61명과 하원의원 315명 등 총 476명을 선출합니다.

상·하원 의원 수는 664명이지만 헌법의 25%인 166명은 군부에 할당돼 있어 군부 의원166명을 제외한 498명이 선거로 뽑힙니다.

하지만 선관위가 치안 불안을 이유로 지난달 16일 서부 라카인주 대부분 지역에서 선거를 취소하면서 선출 인원이 22명 줄었습니다.

앞서 민족동맹은 지난 2015년 총선에서 군부가 의석 25%를 차지한 상황에서도 전체 의석의 59%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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