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1일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원주민연합당(PPBM)총재가 새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그러나 마하티르 모하맛 전 총리는 이를 인정할 수없다며 긴급 의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하원의원 과반수 이상인 114명의 지지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히딘 신임 총리와 관련해 "우리는 다수의 지지를 받지 않은 사람이 총리가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무히딘에게 배신감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압둘라 국왕이 자신을 말을 듣지 않는다며 무히딘이 과반 지지를 받았는지 검증하기 위한 긴급 의회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압둘라 국왕은 하원의원들을 만나 새 총리에 대한 견해를 들었습니다.
현재 말레이시아 헌법에는 국왕이 다수 의원의 신임을 받는 사람을 총리로 지명할 수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