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사임한 뒤 다시 임시총리로 지명됐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어제(24일) 성명에서 에압둘라 국왕이 마하티르 총리의 사의를 받아들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에압둘라 국왕이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마하티르를 임시총리로 지명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또 새 총리가 임명되고 새 내각이 구성될 때까지 마하티르 임시총리가 행정부를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하티르 전 총리의 사임 발표는 자신이 후계자로 지명했던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를 배제한 새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발표 이후 이뤄졌습니다.
이에 안와르 전 부총리는 마하티르 총리가 자신이 총리가 되는 것을 배제하고 정권 이양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