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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미국 제재는 ‘양날의 칼’...양측 모두에 손해"


27일 홍콩에서 중국의 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27일 홍콩에서 중국의 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홍콩 당국은 28일 미국의 제재는 양측 모두에게 해를 입힐 수 있는 ‘양날의 칼’이라며 홍콩을 무역 파트너로서 공정하게 대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홍콩의 ‘독립세관영역’ 지위는 홍콩의 기본법에 명시돼 있다”며 “홍콩은 계속해서 자유무역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홍콩은 세계무역기구(WTO)의 독립 회원국으로서 모든 무역 파트너국들의 공정한 대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09년에서 2018년까지 십여 년 간 미국은 홍콩에 대한 무역으로 2천970억 달러 규모의 흑자를 봤다며, 홍콩이 미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 중 하나라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또 " 미국이 서비스나 투자 분야에서 제재를 고려한다면, 홍콩에 본사를 둔 1천300 여개 미국 기업의 이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콩정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7일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홍콩은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미 의회에 보고하고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편 홍콩의 민주주의를 촉구하는 시위대는 중국의 국가보안법이 홍콩시민들의 자유를 억압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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