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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스 전 미국 상무장관 등 제재


지난 2019년 11월 윌버 로스 당시 미국 상무장관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태국 방콕에서 회담했다.

중국은 23일 미국이 홍콩 내 중국 관리들에 대한 제재에 대응해 윌버 로스 전 상무장관 등 개인에게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이 지난달 '반 외국 제재법' 시행 이후 처음 부과한 것으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중국은 또 미·중 경제 안보 검토위원회와 국제공화주의 협회, 휴먼라이츠워치 등 다양한 기관들의 전 현직 대표들과 워싱턴에 본부를 둔 홍콩 민주주의위원회에도 "상호적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홍콩의 기업 자문 조직을 만들어 상업 환경을 근거 없이 비방하고 중국 관리들을 불법 제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러한 행동들이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했으며 중국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중국의 조치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지난주 홍콩의 민주주의 탄압에 책임 있는 중국 관리들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중국이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 관료들에게 제재를 가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올해 초 중국은 퇴임하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다른 27명의 고위 관리들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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