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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기업 블랙리스트' 규정 발표..."미국 겨냥"


미국 배송업체 페덱스(FedEx) 트럭.

중국 정부가 최근 신뢰할 수 없는 기업명단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해치는 외국기업과 개인이 대상”이라며 관련 규정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명단에 오르게 될 기업들은 중국 내 무역과 투자가 막히게 되며, 막대한 벌금과 함께 기업 직원들의 중국 입국이 제한됩니다.

중국은 이 기업명단이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했으나 이는 미국에 대한 대응조치로 보입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5월 미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 화웨이를 제재한 뒤 규제기업 명단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약 16개월 뒤 미국이 중국의 소셜 미디어 앱 위챗(WeChat)과 틱톡(TikTok)의 내려받기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다음날 중국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아직 기업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영국의 HSBC 은행과 미국의 대형 배송업체 페덱스(FedEx)가 제재 기업 1순위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발표는 중국 내 미국 기업에 대한 즉각적인 후속 결과를 내놓지 않았지만, 보복 가능성에 대한 중국의 의도를 보여줬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중국 재무부는 성명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환영하고 시장 개혁을 강화해 경제를 더욱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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