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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교부장 "중국, 미국에 우호적...관계 발전 용의"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2018년 10월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2018년 10월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중국은 여전히 미국에 우호적이고 중·미 관계를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고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9일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미국 싱크탱크 영상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결코 미국에 도전하거나 대체할 의사가 없으며, 미국과 전면적인 대립을 벌일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중국 인민의 경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르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공식 영문에 "중국은 여전히 낙관적이며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르위청 부부장은 (미국이) 중국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양국 관계가 이념에 의해 주도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고위 당국자의 이런 발언은 미국과 중국이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싸고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후 즉각 시행에 들어갔으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이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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