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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산 프로판올에 264% 반덤핑 관세


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청사.
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청사.

중국이 미국산 프로판올 수입품에 최대 26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에서 수입되는 프로판올 제품에 18일부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덤핑이란 시장 가격보다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파는 것을 말하며 반덤핑 관세는 덤핑행위로 인한 국내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덤핑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는 것을 말합니다.

반덤핑에 대한 관세율은 미국 ‘다우 케미컬’사에 254.4%, 또 ‘OXEA’와 그 외 기업들에는 264.4%까지 적용됩니다.

프로판올은 식품포장용 인쇄 잉크 용액제와 항생제 제조에 쓰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무부 화춘잉 대변인은 17일 중국은 세계 최대 기술 강대국 미국에 대립하거나 대체할 의사가 없다면서도 미국의 ‘악의적인 중상모략’에는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든 사람이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연구와 개발에 있어 선두에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최고의 과학자를 보유하고 있고, 절도 행위로 주도적 위치를 얻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16일 중국이 미국을 대체하기 위한 ‘경제 전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중국의 패권적 관행으로 환율 조작과 관세, 쿼터제도, 국가 주도의 전략적인 투자와 인수, 지적 재산의 절도 및 강제적 이양, 국가 보조금, 덤핑, 사이버 공격, 그리고 간첩행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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