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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여당 주도로 국회 개원…과이도 "임기 연장" 선언


5일 베네수엘라 여당 주도로 개원한 새 의회에서 호르헤 로드리게스 의장이 취임선서를 했다.
5일 베네수엘라 여당 주도로 개원한 새 의회에서 호르헤 로드리게스 의장이 취임선서를 했다.

정국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주의 여당이 다수당 지위를 되찾은 새 의회가 출범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어제(5일) 통합사회주의당(PSUV) 등 여당연합 의원들이 새 국회의장으로 정보부 장관 출신인 호르헤 로드리게스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선출하며 국회 출범을 강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드리게스 신임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헌법의 명령에 따라 여기에 있다”며 우리는 민주주의가 어떻게 실행되어야 하는지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당연합은 지난달 야당의 보이콧 속에 치른 선거에서 277석 중 256석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지난 국회에서 '임시대통령'으로 선출된 후안 과이도 의장은 이날 화상을 통해 별도의 회의를 열고 새해에도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연설에서 "포기하지 않는 이들, 고국으로 돌아오고 싶어하는 이들, 변화를 원하는 수 백만 국민을 위해 우리는 여기에 서 있다"며 "베네수엘라의 자유를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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