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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지지 중국 기업 제재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이 30일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지지한 혐의로 중국 기업 1곳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성명에서 마두로 정권이 베네수엘라 민주주의를 약화하기 위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한하고 정권 반대자에 대한 디지털 검열” 등에 중국 기업이 가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중국 기업은 중국전자수출입공사 (CEIEC)입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CEIEC가 지난 2017년부터 마두로 정권을 도왔으며, 베네수엘라에 소프트웨어와 훈련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베네수엘라 국민들과 전 세계 민주주의를 억압하는데 도움을 주는 이들을 겨냥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이번 제재가 불법이라며 미국에게 “실수를 바로잡으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은 이 기업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외무부도 미국의 조치가 “불법”이라며, 베네수엘라를 고립시키고 국민들을 어렵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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