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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암살' 아이티, 신임 총리 취임...경찰관 포함 추가 용의자 체포


20일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아리엘 앙리 신임총리가 취임했다.
20일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아리엘 앙리 신임총리가 취임했다.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정국 혼란이 이어지던 아이티에 아리엘 앙리가 새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어제 취임한 앙리 총리는 오는 9월로 예정된 대선 전까지 아이티의 사실상 지도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앙리 총리는 국민통합과 안정을 강조하며 9월 선거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투표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앙리 총리는 취임식 후 법무, 경제, 재무 장관 등 일부 부처 장관을 유임시키고 새로운 내각을 구성했습니다.

대통령 암살 후 임시총리직을 맡았던 클로드 조제프 전 총리는 아이티가 전례없는 상황에 놓였다며 앙리 신임 총리에게 단합과 용기, 결단을 기원했습니다.

한편, 모이즈 대통령 암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아이티 경찰은 추가 용의자로 경찰관 등을 체포했습니다.

'AP' 통신은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이 어제 모이즈 대통령 암살 용의자로 4명을 더 체포했다며, 이 중 최소 3명이 경찰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샤를 청장은 체포된 경찰관들의 계급은 공개하지 않은 채 "범인들이 경찰 내부에 침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 기사는 'AP'와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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