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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캐나다 “G7 러시아 참여 반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영국과 캐나다가 러시아의 G7(주요 7개국)회의 참여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일 러시아가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에 G7에 복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러시아는 몇 년 전 크림반도를 침략한 뒤 G7에서 제외됐고, 이후에도 국제법을 존중하지 않고 위반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또 “이러한 이유로 러시아가 G7에서 퇴출됐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G7회의는 많은 것들을 공유하는 동맹국 내지 친구들과 늘 솔직한 대화가 오가는 곳”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속한 G20을 언급하며 “우리는 G20 국가들과는 반드시 좋은 관계를 맺고 있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참여할 경우 회의에 참여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회의가 개최되기에 앞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면서 직접적인 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실도 러시아를 G7에 복귀시키는 어떠한 제안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9월로 연기하겠다고 밝히며 참여 국가를 호주와 러시아, 한국, 인도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주요 7개국 회의에는 그동안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이 참여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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