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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이지리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첫 지정


지난해 7월 나이지리아 바두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장례식장을 공격해서 65명이 숨졌다.
지난해 7월 나이지리아 바두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장례식장을 공격해서 65명이 숨졌다.

미국이 어제(7일) 우방국인 나이지리아를 처음으로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나이지리아와 북한, 중국, 미얀마, 에리트리아, 이란,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들이 조직적이며 지속적이며 끔찍한 종교 자유 탄압에 관여했거나 이를 용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나이지리아를 명단에 올린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교도와 기독교인들이 각각 국민의 절반을 차지하며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인도는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 산하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연례 보고서에서 인도의 종교자유 상황이 악화됐다며, 인도를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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