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당국자는 16일 VOA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정상회담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국의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중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세 차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를 안정시켰다”며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회담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동영 한국 통일부 장관은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총리를 만나 김정은과의 만남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 깊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정부가) 확인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 표명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시절인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과 한반도 비핵화를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정상회담은 비핵화와 제재 완화를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 없이 종료됐으며, 같은 해 6월 판문점에서 세 번째로 회동했습니다.
한편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12일 백악관에서 김민석 총리와 만나 미한 관계 전반과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과의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미한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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