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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계자, VOA에 “현재로서는 위트코프·쿠슈너, 푸틴과 회동 계획 없어”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임무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이달 중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14일 이메일을 통해 VOA에 현재로서는 회담이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는 분쟁 종식을 목표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평화 구상을 주도해 왔습니다.

한편, 미국의 중진 상원의원인 린지 그레이엄과 리처드 블루먼솔은 13일 러시아가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로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논의 후 사회관계망 서비스 엑스(X)에 “우크라이나가 살아남아 번영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이익에 부합한다. 푸틴에 대한 더 큰 압박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유혈 사태를 끝내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이 기울이고 있는 노고에 매우 감사드린다. 그 노력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게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최근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 공격에 대해 상원의원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에 “매서운 한겨울인 지금 이 시점을 노려, 매일 수백 대의 드론과 수십 발의 미사일이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쏟아지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들과의 접촉 진행 상황도 밝히며, 현재 최종 확정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14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최근 공습으로 인해 키이우, 드니프로, 도네츠크, 벨고로드 등 여러 지역에서 수백만 명의 주민들이 혹한 속에서 전기와 물, 난방을 거의 이용하지 못하거나 전혀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의 아리안 바우어 유럽·중앙아시아 지역국장은 성명을 통해 “생존에 필수적인 전기와 난방 등 기본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박탈하는 등 민간인에게 과도한 피해를 초래하는 공격은 금지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미 브루스 유엔 주재 미국 부대사는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가 최근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을 사용한 것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위험하고 설명할 수 없는 긴장 고조”라고 지적했습니다. 태미 브루스 유엔주재 미국 부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 종식을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협력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루스 부대사는 이날 열린 긴급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이 주도한 최근 외교적 노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전쟁 발발 이후 어느 때보다도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부대사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했으며, 폴란드 및 나토(NATO) 국경 인근 우크라이나 지역을 겨냥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오레슈니크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가 지난주 강력한 오레슈니크 미사일을 포함한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감행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소집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이웃 국가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발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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