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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국의 WHO 공식 탈퇴 확인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보건기구(WHO)

백악관은 22일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식 탈퇴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응을 부실하게 처리했고, 개혁과 책임성, 투명성이 지속적으로 부족했다”는 점을 탈퇴 이유로 들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일인 지난해 1월 20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로버트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공동 성명을 통해, WHO 회원국 지위를 종료함으로써 미국이 “그 제약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WHO의 실패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그 실패로 인해 미국 국민에게 가해진 피해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약속한 것은 지켰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설립된 지 78년 된 WHO의 창립 회원국이자 최대 기여국이었습니다. 미 보건복지부가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미국의 WHO 의무 분담금은 연평균 약 1억 1천1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또한 미 보건복지부는 미국이 연평균 약 5억 7천만 달러의 자발적 기여금을 제공해 왔으며, 이 금액이 장기간에 걸쳐 수십억 달러에 이르고 “다른 많은 회원국들의 기여금을 합친 것보다도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과 케네디 장관은 앞으로 미국의 WHO 관련 관여가 “탈퇴 절차를 이행하고 미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로 엄격히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두 장관은 WHO 관련 모든 미국의 자금 지원과 인력 파견이 이미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WHO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과 관련해, 미국의 탈퇴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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