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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인터뷰 : 주미 이스라엘 대사] "중동 연합군, 수일 내 이란에 반격할 것"

예히엘 (마이클)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가 VOA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예히엘 (마이클)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가 VOA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예히엘 (마이클)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중동 국가들로 구성된 연합군이 지난 일주일간 십여 개 지역 국가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한 이란 정권에 대응해, 향후 수일 내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VOA에 밝혔습니다.

라이터 대사는 6일 워싱턴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진행된 VOA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연합을 형성 중인 지역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방어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28일, 이란의 핵과 미사일 등 군사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합동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이란 정권은 이에 맞서 이스라엘과 걸프 아랍 국가들을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터키, 키프로스 등 지역 국가들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라이터 대사는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지역 연합 국가들이 처음에는 방어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이는 이란 정권이 이들 국가의 공항과 주거 지역, 쇼핑몰, 대사관 등을 향해 반복적인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가 이제 공세적 태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준비가 조금 더 필요하다”며 “지금은 이란에 대한 반격을 위해 결집하고 있는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그런 움직임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 "이란 정권 교체 전략과 중동 반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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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는 지역 연합에 대한 미국 정부의 평가를 묻기 위해 백악관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즉각적인 답변은 받지 못했습니다.

마이클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같은 날 TV 방송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틀 동안 거의 모든 걸프 국가 대사들과 이란 정권의 공격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들 국가가 이처럼 단결된 모습은 본 적이 없다”며 “이처럼 분노한 모습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왈츠 대사는 이어 “앞으로 며칠이 지나면서 이러한 단결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역내 연합에 대한 미국 정부의 최근 평가와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미국이 주도한 공세로 이란 정권의 군사 역량이 “분쇄(crushed)”되면서 지난 일주일 사이 이란의 보복성 탄도미사일 공격이 약 9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켈리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중동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테러 정권인 이란이 이웃 국가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을 제거한 조치가 얼마나 필수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라이터 대사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과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카타르와 오만, 아제르바이잔 등을 이란 정권 군이 공격한 이유에 관한 질문에 “이들은 종말론적 사고에 사로잡힌 광신적인 인물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치 지도부의 지침 없이 행동하는 작전 인력들일 수도 있으며, 이는 정권 내부 지휘 체계가 붕괴한 것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터 대사는 또한 이스라엘이 이란의 소수 민족과 다수 페르시아계 주민이 정권 보안군으로부터 영토를 ‘해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터 대사는 “이는 작은 지역에서 시작될 수 있다”며 “쿠르드족이나 발루치족, 아제르바이잔계 주민들, 그리고 무엇보다 이란의 다수인 페르시아인들이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지 민병대, 그리고 약 30개의 보안·군사 기관으로부터 지역 통제권을 되찾기 시작해야 한다”며 “이 기관들은 국민을 폭압적으로 억압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인터뷰에서 이란과 이라크의 쿠르드 민병대가 이란 정권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는 가능성을 지지한다며 이를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라이터 대사는 “일부 지역이라도 해방되어 아야톨라 정권의 보안군 통제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이는 궁극적으로 이 정권을 붕괴시키는 길로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공세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가까워지면서 이란 정권 잔존 세력 내부에서 ‘점점 더 큰 불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2월 28일 작전 초기 공격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다수의 군 지도부 인사를 제거했습니다.

라이터 대사는 이란 정권 잔존 세력 내부에서 새 최고지도자를 임명할지 여부와 후보 문제, 하메네이의 장례 시기, 역내 국가 대응 방식 등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논쟁이 지도부 전반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발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인사들은 현재 상황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 이란 정권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국가가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터 대사는 특히 중국에 대해 이 갈등에 직접 개입하지 않을 동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수년간 이란의 주요 수입원인 최대 석유 수입국이었습니다.

라이터 대사는 만약 중국이 미국 제재를 위반하며 이란의 석유를 불법 수입하는 것을 중단한다면, 미국과 유럽이 ‘관대한 보상’으로 응답할 것이며 새로운 이란 지도부로부터 석유를 공급받아 베이징의 에너지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터 대사는 “중국은 물론 이 갈등에 빠져있어야 하며, 현재로서는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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