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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막바지 유세 총력...오바마, 바이든 지원 연설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연설을 했다.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연설을 했다.

미국 대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막바지 유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7일)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을 잇따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대선에서 승리한 경합주들을 집중 방문해 이번에도 막판 역전극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트럼프 붐과 바이든 제재 중 선택해야 한다”며 “하지만 당신은 이미 규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 1992년 이후 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한 조지아주에서 선거 유세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연설에서 `미국의 마음이 돌로 변했나?’라고 반문한 뒤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과 미국민을 잘 알고 있고, 단결과 치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유권자 6천 700만여 명이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4년 전 대선 전체 투표 수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 분석기관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미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7%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어제(27일) 전 세계 독재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원한다면 이는 4년간 이들이 원하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처럼 "독재자들을 애지중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든은 전 세계에서 박살난 미국의 입지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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