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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1차토론 시청자 다수 “바이든 승리”


미국 워싱턴의 '월터스 스포츠 바' TV화면에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열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첫 대선 토론이 방영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의 '월터스 스포츠 바' TV화면에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열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첫 대선 토론이 방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맞붙은 미국 대선 1차 TV토론에 대해 미국민들은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1차 토론 직후 CBS 뉴스는 시청자 1천여명(1,03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시청자 중 48%가 바이든 후보가 이겼다고 답했고 41%는 트럼프 대통령이 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CNN방송도 토론 직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65%의 응답자가 바이든 후보를 “더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한 응답자는 29%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미국민들은 이번 토론이 매우 부정적인 어조의 짜증스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CBS 여론 조사에서 시청자 69%가 ‘짜증이 났다(annoyed)’고 답했습니다.

두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서로의 발언을 막는 등 토론이 매우 거칠고 무질서하게 진행됐다고 미 언론은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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