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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에 엔비디아 H200 AI 칩 ‘조건부 수출’ 승인


트럼프 행정부가 14일 엔비디아의 첨단 H200 AI 칩의 중국 조건부 수출을 승인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14일 엔비디아의 첨단 H200 AI 칩의 중국 조건부 수출을 승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4일 추가적인 안보 및 공급 보호 조건을 전제로 엔비디아의 첨단 H200 인공지능(AI) 칩의 중국 수출을 승인했습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14일 발표한 최종 규정에 따르면, 엔비디아 H200을 포함한 일부 첨단 연산용 칩에 대한 수출 허가 정책은 기존의 ‘원칙적 불허’에서 중국과 마카오를 대상으로 한 건별 심사 방식으로 전환됩니다.

다만 이 정책은 수출업체가 제3자 시험을 통해 칩 성능을 검증하고, 미국 내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인증하는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또한 해당 칩의 중국 및 마카오로의 총 출하량은 미국 내 판매량의 50%를 넘을 수 없으며, 군사용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보증과 함께 중국 수령 기관의 보안 및 ‘고객 알기(KYC)’ 절차 이행도 요구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방침을 공식화한 것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보호하는 범위 내에서 미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승인된 수출에 25%의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미국 산업과 일자리를 지원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중국 당국은 반도체 수출 제한이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미국 의원과 전직 관료들은 첨단 AI 칩 수출 확대가 중국의 기술·군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통제된 수출이 중국의 자국산 칩 개발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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