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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나이지리아 도착… 테러 위협 억제 위해 현지군 훈련·지원

미 아프리카사령부 특수작전부대가 나이지리아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2년 4월 28일)
미 아프리카사령부 특수작전부대가 나이지리아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2년 4월 28일)

미국 군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을 표적 삼아 살해한 이슬람국가(IS) 테러범들에 대해 보복 공습을 명령한 지 몇 주 만에, 미군 병력이 서아프리카 국가 나이지리아에 도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미군 파병은 “나이지리아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양국 간 오랜 관계와 국방 파트너십의 일환”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아프리카사령부 대변인은 미군이 나이지리아 주도의 대테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훈련과 자문, 기술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령부 측은 나이지리아에 도착한 미군 병력의 구체적 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군 대변인 사마일라 우바 소장은 16일 성명을 통해, 약 100명의 미군 병력과 관련 장비가 북동부 바우치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바 소장은 “이번 미군 도착은 나이지리아 연방정부가 미국 정부에 나이지리아 군대의 명확한 군사 훈련 요건과 기술 지원 및 정보 공유를 지원해 달라는 공식 요청에 따른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우바 소장은 또 미국과 나이지리아의 협력이 특수 기술 역량에 대한 접근권을 제공할 것이며, 이는 테러 위협을 억제하고 전국의 취약한 공동체 보호를 강화하려는 나이지리아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나이지리아 군이 국가 주권과 국가 안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약화시키고 격퇴하는 데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테러리스트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에 의한 폭력으로 고통받는 지역에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테러 단체에는 보코하람과 서아프리카의 IS 등이 있습니다.

미군은 지난달 나이지리아 군에 핵심 군수 물자를 전달했으며, 양측은 조정과 책임, 대테러 및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공동 노력의 새로운 틀 마련을 위한 ‘미·나이지리아 실무그룹’을 출범시킨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월 25일, 미군이 나이지리아 북서부의 IS 테러 캠프를 공습했다고 밝혔으며, IS는 주로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표적 삼아 잔혹하게 살해해 왔으며, 이러한 공격은 수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당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나는 이 테러리스트들에게 기독교인 학살을 멈추지 않으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이전에도 경고했고, 오늘 밤 그 대가를 치렀다. 전쟁부는 오직 미국만이 수행할 수 있는 완벽한 공습을 여러 차례 수행했다”고 적었습니다.

미 아프리카사령부는 당시 성명을 통해 나이지리아 당국과 ‘협력하에” 공습했으며, 다수의 IS 테러범이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는 주로 남부에 거주하는 기독교인과 북부에 다수인 무슬림 인구가 거의 비슷하게 나뉘어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외교부는 미국의 작전 당일 발표한 성명에서 기독교인이나 무슬림 또는 기타 공동체를 겨냥한 테러 폭력은 나이지리아의 가치와 국제 평화·안보에 대한 “모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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