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오는 19일 서명 예정인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이번 주 안에 합의문 전문을 공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15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 활동에 대한 사찰과 검증을 포함한 합의를 이행할 경우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스위스에서 예정된 서명식을 한 뒤 60일 동안 이란이 보유한 농축우라늄 비축량 처리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는 기술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밴스 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논의하고 해결해야 할 매우 중요한 세부 사항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협상 테이블에 앉아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이 선박 통행료 없이 개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현재 상황을 “위태로운 순간”이라고 평가하며 “모든 당사자가 최대한 자제하고 합의를 신속하고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중재한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15일 의회 연설에서 이번 합의가 “평화와 대화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EU가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를 검토하기 전에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합의 이행 과정에서 레바논 상황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미국이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헤즈볼라는 지난 3월 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응한다며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공습과 지상작전을 벌였고, 약 120만 명이 피란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5일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해 레바논 남부의 주둔지를 “무기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역내 국가들과의 접촉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15일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란 간 합의를 환영하며 “레바논의 안정이 중동 평화 정착을 위한 핵심 요소라는 점이 인정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도 이번 합의를 환영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통행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합의 조항의 완전한 이행과 함께 역내 적대행위의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중단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번 합의를 환영하면서 파키스탄과 카타르의 중재 역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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