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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우디 원자력 협력 협정 발표 임박

미국 국기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국기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르면 22일 민간용 원자력 협력 협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정 내용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은 이번 협정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체 우라늄 농축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지 않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시설 추가 사찰을 허용하는 추가의정서도 담기지 않을 것이라고 다수 매체에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22일 관련 사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면서, 백악관이 공식 발표를 하도록 하는 게 더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협정을 미 의회에 제출해 검토받을 예정입니다.

미국은 약 50개 국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대상으로 이른바 ‘123 협정(123 Agreements)’을 총 26건 체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 협정이 미국에서 상대국으로 핵연료와 원자로, 기타 원자력 관련 장비 등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법적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합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과의 123 협정은 상대국이 세계에서 가장 발전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민간 원자력 공급국 가운데 하나인 미국과의 평화적 원자력 협력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핵 비확산과 핵 안보에 관한 강력한 국제 기준을 함께 준수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웃 국가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는 미국과 이러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UAE와의 협정에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추가 사찰을 허용하는 의정서와 함께 UAE가 자체적으로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포함돼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은 여러 미국 행정부를 거쳐 원자력 협력 협정 체결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을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로 내세우며 군사 작전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도 핵무기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말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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