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3자 회담 개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협상단이 23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러시아의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거의 4년 만에 세 나라가 모두 참여하는 첫 3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UAE 외교부에 따르면 회담은 이날 수도 아부다비에서 시작됐으며 이틀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백악관도 앞서 VOA에 회담이 23일과 24일로 예정돼 있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이번 논의는 이번 주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 그리고 2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 및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간의 회담에 이어 진행됐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성명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어리석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다보스에서 기자들에게 "이 전쟁은 끝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위트코프 특사도 이번 주 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원한다고 믿는지를 묻는 질문에 “해결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곧 좋은 소식을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협상이 "한 가지 문제로" 좁혀졌다고 말했지만, 주요 장애물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 지역의 지위 문제입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의 약 20%를 점령하고 있으며, 키이우가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추가 지역을 항복할 것과 우크라이나 군사력의 대폭적인 감축을 요구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논의를 "실질적"이고 "건설적"이라고 규정했지만, 영토 주장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장기적인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타협의 부담이 우크라이나 측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돈바스 문제가 핵심으로, 이것이 논의될 것이며, 3자가 이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방식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줄곧 자신들이 내건 조건 아래에서만 평화를 받아들이겠다는 신호를 보냈으며 휴전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 지역에 대한 통제와 우크라이나 군사력의 대폭적인 감축을 요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주권 회복과 미래의 러시아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하기 위한 서방의 안보 보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망 운영업체 우크레네르고는 러시아의 최근 공중 공격 이후 대부분의 지역이 긴급 정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관리들은 앞으로 며칠 내에 "에너지 휴전"이 달성되지 않으면 잠재적인 인도적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의 상당 부분이 파괴돼 영하의 기온과 혹독한 겨울 날씨 속에서 수백만 명이 전기나 난방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VOA 뉴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