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며 12일 중국과 러시아, 캐나다, 인도 등 약 60개 무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가 외국 정부들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했는지, 또 이러한 관행을 근절하지 못한 것이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13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조사 결과 특정 국가가 불공정 무역 관행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해당 국가와 문제 해결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해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이 관세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또 성명에서 대부분의 국가들이 자국 내 강제노동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해 이익을 얻는 기업들을 막기 위한 조치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역대표부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해당 정부들에 협의를 요청했으며, 4월 말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대해 중국 외교부의 궈자쿤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어떠한 일방적인 관세 조치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궈 대변인은 “관세와 무역 전쟁은 어느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양측은 평등과 존중, 상호 이익의 기반 위에서 협의를 통해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이 노동 관행 문제에 관심을 보인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노르웨이 방문 중 기자들에게 “문제 제기의 핵심은 우리 나라의 노동 관행이 아니라 강제노동이나 노예 노동을 사용하는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이와 관련한 포괄적인 법적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캐나다 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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