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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통령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

미국 대통령이 매년 의회에서 연설하는 관행은 미국 헌법에 뿌리를 두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매년 의회에서 연설하는 관행은 미국 헌법에 뿌리를 두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매년 의회에서 연설하는 관행은 미국 헌법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1790년 연설을 통해 처음 실행에 옮겼습니다.

미국 헌법 제2조 3항은 대통령이 "수시로 의회에 국가 현황을 보고하고,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조치들을 고려해 줄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대통령은 재임 기간 매년 구두 연설을 했으며, 후임자인 존 애덤스 대통령도 이 관행을 이어받았습니다.

의회의 소재지가 이전함에 따라 연설 장소도 뉴욕에서 필라델피아로, 그리고 1800년 새로 문을 연 미국 의사당이 위치한 워싱턴으로 옮겨졌습니다.

미국 역사의 대부분 동안 이 연설은 '대통령의 연두 서'로 불렸으며, 공식적으로 '국정연설'이라는 명칭을 갖게 된 것은 1947년의 일입니다.

오늘날 국정연설은 전국적으로 생중계되는 행사로, 대통령은 하원 본희장에서 열리는 상하원 합동회의에 초청돼 연설합니다. 청중에는 대통령 내각과 대법원 대법관, 외교단, 초청 인사들도 포함됩니다. 대통령 뒤에는 하원의장과 부통령이 자리합니다.

연설은 처음에 구두로 시작됐고 오늘날도 마찬가지이지만,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통령들은 의회에 서면으로 국가 현황을 보고했습니다.

미국의 세 번째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은 1801년 의회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서면 보고 방식으로 전환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제퍼슨 대통령은 "이렇게 하는 데 있어 저는 입법부의 편의와 시간의 효율성, 아직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사안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공공 업무에 가져올 이익을 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1913년 구두 연설 방식을 부활시켰으며, 이 관행은 1934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의회에 서면으로 연례 교서를 보낸 마지막 대통령은 지미 카터로, 임기 종료 며칠 전인 1981년에 이를 제출했습니다.

제임스 가필드와 윌리엄 헨리 해리슨, 두 대통령은 의회에 연례 연설을 하기 전에 사망했습니다.

1923년 캘빈 쿨리지 대통령의 연설은 라디오로 중계된 첫 번째 국정연설이었습니다.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1947년 연설은 최초로 텔레비전으로 방영됐으며,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백악관 웹사이트를 통해 처음으로 실시간 스트리밍됐습니다.

중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연설 시간대도 바뀌었습니다. 린든 존슨 대통령은 1965년 더 많은 시청자와 청취자를 확보하기 위해 연설 시간을 낮에서 저녁으로 옮겼습니다.

이듬해에는 또 다른 변화가 생겼는데, 야당 의원들이 대통령 연설에 대한 반박 연설을 텔레비전으로 방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연설자는 주로 의회 의원이나 주지사가 맡습니다.

대통령들은 국정연설을 통해 19세기 내전부터 전 세계 분쟁, 감세나 새로운 지출 프로그램에 대한 의회의 지지 호소, 지난 한 해의 성과와 국가의 미래에 대한 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습니다.

워싱턴 대통령은 첫 번째 연설을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번영이야말로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향해야 할 위대한 목표입니다. 자유롭고 효율적이며 평등한 정부로부터 국민이 당연히 기대할 수 있는 축복을 동료 시민들에게 보장하는, 즐겁지만 어려운 과업에서 여러분과 협력함으로써 저는 큰 보람을 얻을 것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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