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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올 들어 경찰 총기 사망, 이틀에 1번 꼴’


지난 23일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비무장 상태의 시민 2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성난 시민들이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23일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비무장 상태의 시민 2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성난 시민들이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국에서 올해 들어 경찰 총기 사용에 의한 사망 사건이 이틀에 한번 이상 발생했다고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 들어 5개월간 미국에서 경찰관에 의해 사망한 사람은 385명이었으며, 지난 해에는 거의 1천 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흑인 희생자가 백인에 비해 3배가 더 많았으며 사망자의 80%는 무장상태였지만 49명은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 경찰 총기에 의한 사망 건수는 연방정부가 파악한 것의 2배에 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경찰 등 법 집행기관의 총기 남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찰은 공무 중 총기 사용으로 인한 사망 사고를 정부에 보고할 의무는 없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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